충북 보은군 국립공원 속리산에 조성된 ‘속리산 둘레길(일명 꼬부랑길)’을 걷는 행사가 11월 3일 열린다.
사단법인 속리산 둘레길(이사장 박연수)과 보은군산림조합(조합장 박호남)은 11월 3일 오전 9시 30분 보은 속리산 말티고개 관문주차장에서 ‘마을과 사람, 숲과 사람’을 주제로 속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걷기 구간은 말티고개 관문 주차장을 나서 594.9m 봉우리를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는 10km이다. 경사가 완만해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보은읍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동다리 하상주차장과 옛 법주초 등 2곳에서 행사장까지 왕복버스를 운행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어묵 등의 간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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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와 사단법인 속리산 둘레길이 위탁받아 운영·관리하고 있다. 박연수 이사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손잡고 어렵지 않은 코스를 느긋하게 걸으면서 절정의 단풍을 만끽하고 속리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무료. 왕복버스 운행.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