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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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문재인 대통령 순방 기간 중 장관들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시찰한 것과 관련해 “그건 좀 잘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3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어쨌든 비서지 않나. 만약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과 동행에서 그걸 보러 갔다고 하면 그나마 괜찮았을 텐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임 실장이)한 차관급 정도로 같이 갔었으면”이라며 “그래서 약간 황제 실장? 이런 이미지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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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러니까 이행추진위는 실무다. 정무적으로 판단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장관보다도, 장관은 정무직이고 한 차관급이나 실무하시는 분들이 같이 동행했으면 그렇게 언론의 주목도 안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실장은 문 대통령이 유럽 순방 중이던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이뤄진 남북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했다. 이후 청와대는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26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