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제공)©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하며 6주만에 다시 50%대로 하락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7%p 내린 58.7%(매우 잘함 32.7%, 잘하는 편 26.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p 오른 35.6%로 집계됐다. ‘모름, 무응답’은 0.9%p 감소한 5.7%였다.
일간으로는 22일 일주일 전인 19일 일간집계 대비 1.7%p 오른 61.4%로 시작해,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이 있었던 23일에는 전일에 이어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관련 언론보도가 확산하고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며 57.1%로 내렸다.
반면 단기 일자리 확대, 한시적 유류세 인하 등 정부 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에는 58.9%로 다시 상승했다. 이후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이 발표됐던 25일에도 62.9%로 연이어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 급락’ 소식과 ‘경제 소홀론’ 등 각종 경제 관련 우려 보도가 확대됐던 26일에는 57.8%로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충청권, 50대, 노동직에서는 오른 반면, 광주·전라, 20대에서 상당폭 내린 것과 더불어,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60세 이상과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