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원
이관우 대표
고품질 생산 기업으로 인지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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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내 굴지의 브랜드들과 납품 및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 중에는 삼성물산, LF, 코오롱FnC, 신성통상, 게스, 디스커버리, 네파 등 대형사가 다수 포함돼 있다. 이외에 해외 시장에도 다운을 공급하면서 B2B 시장에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분위기다. 오리털 및 구스다운 시장에서 네트워킹의 중심축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늘날 높은 평가를 받는 비결은 무엇보다 남다른 품질을 꼽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아열대 지방의 저급 원료를 취급하지 않으며, 언제나 양질의 원료를 엄선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 상품은 취급하지 않는다는 게 이 회사의 철칙이다. 원칙을 지켜간 덕분에 브랜드 신뢰 또한 두텁게 쌓을 수 있었다. 다운 가격이 오를 때에도 제품의 품질을 우선시했다.
여기에 윤리경영 원칙까지 더해졌다. RDS 인증을 받아 다운 충전재를 이용하는 기업들 및 소비자에게 사육 및 도살을 포함한 생산과정에서 비윤리적이고 위해한 환경에서 가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함과 동시에 추적 심사를 통해 이를 보증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믿음이 쌓이면서 제품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신주원은 국내 시장에 전년 대비 40%가량 늘어난 1500여 t 규모로 공급을 늘렸다. 이는 국내 최대 공급량이라 할 수 있다.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 ‘디보(D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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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디보의 우모 자체는 수천 개의 삼각형 결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면적이 커 많은 공기층을 함유하고 있다”며 “사육일수가 덕다운은 45일, 구스다운은 90일 이상의 우모를 사용해 우수한 보온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보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따라 자동적으로 개폐작용을 해 쾌적한 착용감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탄성이 높을수록 충전도가 높으며 더욱 많은 공기를 함유할 수 있고, 또한 보온성을 높인다. 디보는 다른 저가 다운 충전재 대비 10∼20% 이상의 복원력을 자랑한다. 경량성을 확보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디보 우모는 솜에 비해 무게가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품질을 바탕으로 신주원은 국내 다운 시장 공급에서 최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우려도 적지 않다. 이 대표는 “오리 한 마리에 많아봐야 20g 정도의 다운 충전재가 나온다. 최근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로 원료 공급 차질이 막대하고 보온 의류들이 점점 고급화되면서 공급량은 더욱 부족해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5∼6곳에 불과하던 다운 취급 회사가 개인사업자 등 40∼50개에 이르면서 품질 저하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이 때문에 시장 차별화 전략으로 고급 브랜드 ‘디보’를 탄생시켰고, 최고의 가치를 지닌 브랜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정식 등록이 돼있으며 대규모 거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분간 판매처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공급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원디앤지는 직원 수가 많지는 않지만 20여 년, 13년 등 장기근속 근무자들이 많은 만족도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팀워크를 강조하는 이 대표는 직원들과 중국서 워크숍을 진행해 생산현장을 체험하게 하는 등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게끔 독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언젠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날이 오더라도 외부에서 내가 아닌 신주원의 ‘디보’ 제품 품질과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끔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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