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해 65%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65%로 한 주 전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율은 25%로 1%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5%(부정률 18%)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20대 73%(19%), 40대 71%(20%), 50대 59%(34%), 60대 이상 53%(33%)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0%, 정의당 지지층에서 74%로 높은 편이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4%)보다 부정률(62%)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각각 44%/51%, 44%/37%로 긍/부정률이 팽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42%)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외교 잘함'(12%), '대북·안보 정책'(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이상 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22%), '최저임금 인상'(6%)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율은 정당은 민주당 43%, 한국당 1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5%포인트 하락했고,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국당과 평화당은 변함 없었다. 무당층은 27%였다. 갤럽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독자적 행보로 인해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