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서해 위성 발사장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발사대와 수직 엔진시험장에서 해체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전문사이트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발사대에 있는 연료/산화제 구조물/벙커의 지붕에 변화가 있는 것이 포착됐다면서 영상의 해상도가 떨어져 이 활동이 단순히 구조를 변경한 것인지 아니면 서해 실험장을 해체하겠다는 북한의 선언을 실행하는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과 5월 26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연료/산화제 구조물의 지붕이 평평한 모습이었지만 7월22일 사진에는 지붕 모습이 달라졌다. 지붕 위에 물건들이 놓였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지붕이 해체된 것일 수도 있다. 이같은 변화는 뒤이어 촬영한 영상에서도 확인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