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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인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호가 출항보류 해제 후 부산항을 떠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선박 위치 정보 사이트 ‘마린 트래픽’ 등에 따르면 세바스토폴호는 지난 5일 오후 2시33분께 부산항에서 출발했다.
이 선박은 부산항에서 옥포항 정박지를 거쳐 옥포항 인근 앞바다를 지나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상의 목적지로 한국의 진해만을 입력해놓은 상태라고 RFA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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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미국이 같은달 21일 독자제재 대상 리스트에 세바스토폴호를 등재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이 선박에 대해 ‘출항보류’ 조치를 했다.
정부는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 지정에 따라 이 선박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지난 2일 출항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