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의 테크니션 마퀴스 티그는 2018 세리 무티아라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새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세리 무티아라컵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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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농구 2018~2019시즌은 오는 13일 막을 올린다. 개막일에는 잠실(서울 SK-원주 DB), 군산(전주 KCC-창원 LG), 울산(현대모비스-KT)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 LG의 경기다.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선수 간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KCC가 선발한 마퀴스 티그(25·184㎝)와 LG의 조쉬 그레이(25·180㎝)는 지난 시즌 NBA와 G리그(NBA하부리그)무대를 누빈 테크니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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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와 그레이는 시즌 개막 이전 프로농구 팀 간 연습경기 때부터 호평이 자자하다. 그레이는 매 연습경기마다 상대팀 선수들의 넋을 빼놓을 정도의 개인기를 선보이면서 새 시즌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티그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세리 무티아라컵에 출전해 동료들과 팀워크를 맞춰나가는 과정이다. 아직 100%의 몸 상태는 아니지만, 날카로운 패스로 팀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둘은 지난 시즌 G리그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KCC 추승균 감독은 “G리그 경기 때도 둘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워낙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팬들이 보기에 즐거운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그는 “조쉬(그레이)와는 G리그에서도 경기를 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그는 실력이 뛰어난 선수다. 매치업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길 자신도 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