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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원의장 “김정은 연내 방러 날짜·장소 협의 중”

입력 | 2018-10-05 15:59:00

文대통령 접견 전 정의용 실장과 사전환담 중 언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왼쪽). © News1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러시아와 북한 양국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기 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사전환담을 나누던 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실장에게 “푸틴 대통령 지시를 받아 북한 창군 70주년 기념행사(9·9절)에 참여하게 됐다. 이런 계기로 (북한) 실무방문을 했다”며 “김 위원장하고도 회담이 있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에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또 지난달 열린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상기시키며 정 의장에게 “매우 성공적인 남북회담에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매우 중요한 정상회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