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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극 연구 이끈 이홍금씨 등 삼성행복대상

입력 | 2018-10-05 03:00:00

삼성생명, 수상자 8명 발표





극지연구소 최초의 여성 소장으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와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 등에 참여해 한국 극지연구 기반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홍금 전 극지연구소장(63·여)이 ‘삼성행복대상’(여성창조상)을 받는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4일 이 전 소장 등 8명의 ‘2018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부터 여성의 권익과 사회 공익에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1990년부터 여성·아동 성폭력 및 가정폭력 사건 변호를 맡아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 온 이명숙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 대표(55·여·여성선도상)와 전남 함평군에서 41년째 가업을 이어 떡방앗간을 운영하며 홀어머니를 봉양해온 모정숙 씨(62·여·가족화목상) 등이다. 어른을 공경하며 가족사랑을 실천한 학생들에게 주는 ‘청소년상’은 김채연(양청중3), 김지아 양(신명고2), 이예준 군(청주대성고3), 박미경(22·여), 윤선화 씨(22·여) 등 5명이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청소년상 각각 500만 원)을 제공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