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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두산 베어스, 통합 우승 유력?…최다승 가능성도

입력 | 2018-09-26 10:33:00

사진=두산 베어스 유튜브 캡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두산 베어스가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노리며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서 13-2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고,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쥐었다.

두산이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도 두산에게 돌아갈 확률이 높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우승 보증수표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준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 열린 27번의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우승 팀이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한 건 23번이다.

거꾸로 플레이오프 승자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4번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 그중 절반에 해당하는 두 차례 ‘업셋 우승’의 주인공은 두산(2001년·3위, 2015년·3위)이었다. 다른 2번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정규시즌 2위), 1992년 롯데 자이언츠(3위)였다.

또한 두산은 2016년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93승) 기록도 갈아 치울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정규시즌 두산은 86승 46패를 기록했고, 1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앞으로 8승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