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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예술단 남한공연 ‘가을이 왔다’ 인천에서 열릴까

입력 | 2018-09-20 11:04:00


인천시와 시민단체가 다음 달 열리는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 ‘가을이 왔다’를 인천에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10일 인천통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아트센터인천에서 북한예술단 남한 공연 개최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아트센터인천에서 공연이 진행되면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방법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에서도 이달을 ‘인천 평화의 달’로 선포하고 공연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공연 인천 유치를 위해 서해5도 어민, 종교계·시민사회·정당 등이 참여하는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에는 민관 공동추진위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전 북측에 10월 중 공연이 가능한 수도권과 지방 도시 공연장 리스트를 전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가을’로만 잡혀있던 공연 일정을 ‘10월 중’으로 구체화했다.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봄이 온다’의 답방 공연으로 진행되는 북한 예술단의 가을 공연은 인천을 비롯해 광주광역시와 경상남도 창원시, 경기도 고양시 등이 개최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