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자택 경비’ 혐의 경찰 출석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조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52분경 검은 양복에 노타이 차림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서울 종로구 자택의 경비를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맡기고,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하겠다”고만 답했다. 또다시 수사기관에 소환된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말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