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4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KT롤스터와 그리핀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T롤스터, 신예 그리핀과 LCK 결승
KSL 첫 챔프전, 이제동-김성현 격돌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경기를 치러 큰 관심을 모은 e스포츠가 한국 리그를 통해 그 열기를 잇는다. 오는 8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종목으로 한 대회 결승이 나란히 열린다.
먼저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선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이 치러진다. 우승팀엔 상금 1억원과 함께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직행티켓이 주어진다. 결승에서 맞붙는 팀은 전통의 강호 ‘KT롤스터’와 무서운 신예 ‘그리핀’이다.
스프링 시즌 3위와 서머 시즌 준우승 확보로 이미 롤드컵행을 확정지은 KT는 이번 결승에서 이겨 기분 좋게 롤드컵 무대를 밟는다는 그림이다. 오창종 감독대행은 “매번 결승에서 조연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미프로 리그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처음으로 LCK로 승격한 그리핀은 내친 김에 ‘로열로더’와 ‘롤드컵 직행’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김대호 감독은 “올라오지 못했다고 해도 이상할 것 없지만 기왕 올라왔으니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