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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수원 떠난 서정원에 “아시안게임서 만나…자상한 분”

입력 | 2018-08-30 18:08:00

사진=박주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축구선수 박주영(33·FC서울)이 수원 삼성 지휘봉을 내려놓은 서정원 감독(48)과의 인연을 추억하며 건승을 기원했다.

박주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정원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지금도 아시안게임을 후배들이 치르고 있고, 감독님을 코치로 만난 것도 아시안게임을 통해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주영은 “예전에는 한 번씩 연락도 드렸지만 라이벌 팀으로 가신 뒤에는 경기장에서만 인사를 드리게 되었다”면서 “선수와 지도자의 관계에서도 늘 항상 선수들에게 자상하고, 좋은 분이셨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은 “늘 (K리그) 라이벌 팀이지만 인사드리면 반갑게 맞아주셔서 항상 감사했고, 어떤 이유로 잠시 쉬시게 되시지만 늘 건승하시길 바래본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현직 동료·제자들이 감독님에 대해 쓰는 글을 보고 난 또 감동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주영은 “감독님이 시간이 지난 뒤에 돌아보실 때에 헛된 시간을 보내신 게 아니라는 걸 아시게 될 것이고, 그것이 다시 일어서는 힘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K리그에 이런 감독님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수고하셨다”고 적었다.

아울러 박주영은 ‘코치 인연’, ‘아시안게임’, ‘존중’, ‘존경’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수원 삼성은 28일 2013시즌부터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은 “서정원 감독이 자신사퇴의 뜻을 전달해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 감독은 앞으로 당분간 휴식에 전념할 생각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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