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핸드볼대표팀.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광고 로드중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행보는 ‘파죽지세’에 가깝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포키 찌부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40-13으로 완파하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수민(28·서울시청)이 양 국을 통틀어 가장 많은 9점을 책임졌고, 김선화(27·SK슈가글라이더즈)가 8점, 김보은(21·경남개발공사)이 6점을 보탰다.
마땅한 적수가 없다. 여자 대표팀은 조별 예선에서 그룹 A에 속해 북한~인도~중국~카자흐스탄을 차례로 격파하며 4전승으로 가뿐히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득실차 역시 65점(151득점·86실점)으로 A조에서 가장 여유로웠다. 예선 무대서 중국에게 9점을 앞서 거둔 승리(33-24)가 최소 점수차였을 정도다.
광고 로드중
반대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준결승서 만난 카타르에 20-27로 패했다. 전반을 7-13으로 뒤진 채 마친 대표팀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13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간격을 좁히진 못했다. 이현식(26·SK호크스)이 팀 내 최다 골로 앞장섰지만, 승리를 견인하기까지는 힘이 부쳤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