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승선교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드론 촬영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드론 촬영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승선교 아래에는 용모양 장식이 걸려 있다. 좀더 자세히 보면 용의 입 주변에 동전 3개가 걸려 있다. 1713년 호암 스님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남은 돈을 허투루 쓰지 않고, 훗날 수리비용에 사용하라며 남겼다 한다. 청렴결백한 스님의 뜻이 통한 걸까. 300여 년 간 다리는 튼튼하게 유지됐고, 동전은 고스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선암사 대웅전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대웅전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대웅전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대웅전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대웅전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설선당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설선당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원통각의 창살에 조각된 독특한 문양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원통각의 창살에 조각된 독특한 문양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원통각의 창살에 조각된 독특한 문양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는 특히 조선 왕실의 사랑을 받은 사찰로도 유명하다. 정조는 한동안 왕자를 얻지 못해 애가 탄 적이 있다. 정조의 부탁으로 눌암대사가 선암사의 원통전 건물에서 100일 기도를 드렸는데 기적같이 순조가 태어났다고 한다. 순조는 즉위 이듬해인 1801년 원통전에 큰 복을 낳게 한 밭이란 뜻의 ‘대복전(大福田)’ 현판을 하사했다. 지금도 순조의 글씨가 남아있는 원통전은 사찰인데도 조선 왕실의 건축 양식인 정(丁)자형으로 지어져 있다.
선암사 심검당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화장실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전통차밭 박영철기자 skyblue@donga.com
선암사 뒤편 산자락에는 약 3만3000㎡(1만여 평)에 이르는 야생 차 밭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재래 차 밭이다. 지금도 선암사 스님들이 차 잎을 직접 따 9번을 볶는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다. 은은하면서도 구수한 맛으로, 떫은맛은 느껴지지 않는 우리나라 전통 차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한번 맛보면 쉬이 잊혀지질 않는다.
순천=유원모 기자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