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창촌마을에 조성 중인 ‘MTB 파크’가 이르면 연내 준공돼 내년 3월경 개방된다.
13일 원주시에 따르면 총 11억2400만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이 공원은 크로스컨트리, 엘리트, 다운힐, 장애물 등 4개 코스로 구성된다. 주로 동호인들을 위한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34km(신설 5km, 기존 임도 29km), 난도가 높은 엘리트 코스는 4.5km로 이뤄진다.
산악자전거(MTB)를 타고 가파른 산을 내려오는 다운힐은 상중하 3개 코스로 총 5km 만들어진다. 장애물 코스는 0.7km다.
MTB 파크는 산악레저산업 육성을 통한 테마관광 인프라 구축과 MTB 동호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MTB 파크는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과 인접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많은 동호인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또 신림면 황둔리에서 영월군 무릉도원면 두산리로 연결되는 임도에서 산악마라톤 및 걷기대회 개최도 가능해 원주가 새로운 산악레저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