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상철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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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는 총체적 난국이다. 최근 5경기를 내리 패했다. 7월 14일 상주 상무전 승리(2-0) 이후 약 한 달간 간 승점을 쌓지 못해 3승7무12패(승점16)로 인천 유나이티드(3승7무12패·승점16)에 다득점(인천33골·전남21골)에서 뒤진 최하위다. 10위 대구FC(5승5무12패·승점20)와도 승점4 차이가 난다.
현재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강등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경기 내·외적으로 팀 분위기를 전환할만한 요소도 없다. 전남의 유상철 감독은 “일단 부상자가 많다보니 100% 전력을 낼 수 없다. 당장은 날씨도 무더워서 훈련을 많이 할 수도 없다. 회복에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다”라고 답답해했다.
구단 지원도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전남은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2라운드를 위해 창원 원정길에 올랐는데, 선수들은 구단 방침에 따라 버스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걸리는 광양~창원을 당일 왕복했다. 전남은 창원과 전주(전북 현대 홈)는 당일 이동을 한다. 유 감독은 “내가 감독 부임하기 이전에 정해져 있던 방침이었다. 아무래도 피로도를 무시할 수 없다.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남은 이날 경남에 0-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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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