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5’ 조수애 아나운서, 모창 능력자에 “노래 못했다” vs 바다 ‘발끈’

사진= JTBC ‘히든싱어5’ 캡처

JTBC ‘히든싱어5’에 패널로 출연한 조수애 JTBC 아나운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는 원조 가수로 걸그룹 S.E.S. 출신 바다가 출연했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도전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날 바다는 2라운드에서 모창 도전자들과 함께 S.E.S. ‘너를 사랑해’를 불렀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조수애 JTBC 아나운서는 노래가 끝난 후 “3번이 바다가 아닌 것 같다”며 “노래를 못 했다”고 말했다.

바다는 조수애의 발언에 “내가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있는 거고,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쁠 수 있는 말이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 같은 상황에 다른 판정단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MC 전현무는 “3번이 바다여도 노래를 못한 거냐”고 반문했다. 무대 위에 있던 바다 또한 “내가 3번에 있었으면 진짜 기분 나빴겠다. 3번에 있을 수도 있는데 기분이 참 그렇다”고 거듭 불쾌함을 표했다.

반면 한해는 “3번이 노래를 가장 잘한 것 같다. 사람 귀가 이렇게 다르다”고 말했다. 결과는 바다가 2번, 3번은 바다의 모창 능력자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래 못하는거 같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 처음 봤어요. 노래 자체에 소질 없으면 그 자리에 나오지도 못하는데. 안 비슷하다로 하면 될 걸 노래를 못한다니. 더구나 그 참가자가 이번 편 우승이네요(viol****)”, “아나운서라면 좀더 말 좀 이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음색이 약간 다르다던지(pjs1****)”며 조수애 아나운서의 발언이 부적절햇다고 비판했다.

반면 “진짜 별 것도 아닌 것 갖고. 상대가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실검1위 올라서 대차게 까일 정도도 아니구만 불쌍하다(roju****)”, “이렇게까지 화제 될 일인가(gpfl****)” 등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