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66년 동양TV에 입사해 ‘황금박쥐’ 등의 원화 작업을 맡으며 애니메이션계에 입문했다. 1974년 서울동화에서 ‘로보트 태권V’ 1, 2편의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도 담당했다. 1977년 개봉한 ‘태권 동자…’는 당시 관객 16만여 명이 몰리는 큰 인기를 누렸다. 1990년대까지 ‘별나라 삼총사’ ‘소년007 은하특공대’ 등 다수 작품을 연출했다. 고인의 업적을 기려 장례는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아들 기학, 딸 보미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은 11일 오전 6시 반. 031-900-0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