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 사진=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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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황현산 전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이 8일 오전 타계한 가운데, 그의 별세를 슬퍼하는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황 전 위원장은 올해 2월 담낭암이 발견돼 한국문화예술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지난달 초부터 고려대 안암병원에 입원했지만, 병을 이기지 못하고 끝내 눈을 감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황 전 위원장의 타계를 알리며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로 이 시대 최고의 산문집으로 평가받고 있는 ‘밤이 선생이다’를 비롯한 다수의 책을 쓰고 번역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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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슬픔에 몸을 못 가눌 정도다. 선생님의 글은 언제나 무한한 위로와 용기를 주셨다”며 “오늘 소천하신 황현산 선생님을 추모한다. 높은 곳에서 더 행복하시길”이라고 밝혔다.
가수 윤종신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생님을 알게 되어 여러 좋은 이야기들에 많은 깨우침을 얻었다. 감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황 전 위원장의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8일), 301호(9일부터)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