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전 수요 600여만명 예상
첨단편의사양 현지 맞춤형 개발
현대자동차는 최근 여성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을 위해 새 브랜드 캠페인과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 허용 조치 이후 약 600만 명 정도가 운전면허증 시험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총생산(GDP)을 900억 달러(약 100조 5000억 원) 증가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의 강점인 첨단 편의 사양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새롭게 개발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배려한 프론트 도어 선셰이드, 외부 활동 시 전통의상 아바야를 착용하는 점을 고려한 ‘아바야 도어 끼임 경보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량에 적용했다.
이밖에 여성들이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 주행 안전사양 및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PDW)을 적용한 안전 패키지를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