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텀블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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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입은 여학생의 다리 등을 불법촬영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래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다.
트위터 계정 ‘남초커뮤 청소년 불법촬영 공론화팀’은 2일 “구글에서 수원의 특정 고등학교 학생들의 불법 촬영물을 발견했다”며 “해당 학교 학생 대상의 불법촬영과 그에 대한 유포, 판매 문화가 형성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소셜미디어 텀블러의 한 계정에는 경기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화장품 매장을 구경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7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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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계정에는 최근까지도 불법촬영 영상이 게재됐다. 한 게시물에는 “10개 5000원에 맛보기 팔고 있고, 이번 주까지만 100개당 40000원에 판매합니다. 개당 400원 꼴입니다”라는 구체적인 가격도 제시돼 있었다.
이밖에도 해당 소셜미디어에선 다수의 계정을 통해 여학생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이 거래되고 있었다.
‘남초커뮤 청소년 불법촬영 공론화팀’은 “최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심각한 성범죄라고 인식하여 공론화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중으로 신고 준비를 마친 후 실검총공 및 민원총공 가이드라인 배포하겠다”며 “해당 학교 측에서 이름 명시를 하지 말라고 하셔서 밝히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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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