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태경 최고위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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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가운데,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김 지사를 향해 “노무현, 문재인을 닮겠다는 분이 거짓말 하면 되나”라고 질타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거짓말 탄로난 김경수…특검, 흔들림 없이 전진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죽음 직후 특검 중단하라고 했다”라며 “뭔가 큰 건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막으려 한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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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상호 의원은 지난달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검은 과욕을 부리지 말고 이제 마무리해야한다”라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노회찬 의원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했다.
한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31일 김경수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기존에 김 지사는 참고인 신분이었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김 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