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에서 폭염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대구시는 25∼27일 북구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에서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을 연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온열질환자 수는 2011년 443명에서 지난해 1574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의 폭염일수는 연평균 32.4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에 대구시는 폭염에 취약한 지역적 특성을 분석하고 폭염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에는 국내외 기후 변화 대응 전문가와 폭염 분야 전문가, 시민이 참여한다.
강점문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폭염이 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폭염에 대응한 국내외 우수 사례를 살펴볼 것”이라며 “지역의 특성에 맞게 시민들이 무더위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