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 올 4600명 채용… 작년보다 54%↑
은행권이 올 하반기(7∼12월)에 3100명의 신입 행원을 뽑는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달라는 금융 당국의 주문에 은행들이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은행장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 등을 논의했다. 5월 취임한 윤 원장이 은행장들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은행권 채용 규모를 지난해(2973명)보다 54% 늘어난 4600명으로 하고, 하반기에 3100명을 새로 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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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 산업이 신뢰 회복을 위해 쓸모 있고 도움이 되는 금융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원활히 배분될 수 있도록 자금 중개 기능을 활성화하고 저신용·채무취약계층 배려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당초 윤 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쓴소리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달리 이날 자리는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를 마친 윤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은행이 금융계의 큰형이니 많이 도와 달라고 했으며 신뢰 회복을 위해 애써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