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마린온\'이 이륙 직후 주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가며 추락한 것과 관련 헬기 전문가는 "헬기 설계시 욕심에 의해 조합이 어그러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연철 한서대학교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는 20일 cpbc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해병대는 헬기를 좁은 배에 싣기 위해 날개를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설계 했다"며 "보통 육상에서 운용되는 헬기는 날개가 고정된 형태인데, 마린온은 부채 접듯이 접을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 부분이 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개를 연결시키는 부위 부속품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의 진동이라든가 동력 전달 계통 등에서 하자가 날 수도 있다"며 "그 부분을 정비 하면서 누락 된 상황에서도 지금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다각적으로 분석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다만 "조화롭게 되었다고 하면 다국적 설계에 관련된 부분은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