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음성통화-데이터 1.2GB 제공… 휴대전화 보험-멤버십 승급 혜택 월 10만원 무제한 요금제도 내놔
SK텔레콤은 ‘T플랜’이라는 이름의 신규 데이터 요금제를 18일부터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끄는 요금제는 월 2만 원대 ‘스몰’. 월 3만3000원이지만 휴대전화를 2년 이상 사용해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으면 2만4750원이다. 기본 데이터는 1.2GB를 제공해 보편요금제와 비슷하지만 0시∼오전 7시에 쓰는 데이터는 사용량의 4분의 1만 차감해 실질적인 데이터는 더 많아진다. 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보편요금제보다 혜택이 크다.
이통사들은 기존 요금제 혜택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데이터 속도와 용량에 제한을 두지 않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인피니티’를 내놓는다. 월 10만 원(선택약정 시 7만5000원)에 휴대전화 보험(월 5000원 상당), 멤버십 VIP(영화관 티켓 연 6회 제공 등) 승급 등의 혜택이 포함됐다.
또 SK텔레콤은 월 3만 원대에 기본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미디엄’과 월 5만 원대에 100GB(초과 시 속도 5Mbps 제한)를 주는 ‘라지’, 150GB(5Mbps 제한)를 제공하는 ‘패밀리’ 등도 내놨다. 아울러 인피니티, 패밀리 요금제 이용 시 지인 4명까지 각각 40GB, 20GB 한도로 나눠줄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