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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분간 정치일선 물러난다

입력 | 2018-07-10 03:00:00

정계은퇴는 부인… 최소 6개월 유학 떠날듯




6·13지방선거에서 19.6%의 저조한 득표율로 3위에 그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사진)가 반년 이상의 정치적 휴식기에 들어간다.

안 전 후보의 측근은 9일 “안 전 후보가 최소한 6개월가량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공부를 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정계 은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이르면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행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밝힌다.

선거 패배 후 안 전 후보는 같은 당 동료 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을 두루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당분간 정치권을 떠나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안 전 후보는 미국 또는 유럽으로 유학을 떠나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19일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졌다.

안 전 후보는 최근 당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의 말을 인용해 “실패했더라도 용기를 갖고 그 일을 계속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2012년 대선 출마를 시작으로 정치에 뛰어든 지 5년 10개월이 됐지만, 그간 시간을 갖고 스스로의 정치 행보를 돌아본 적이 없었다. 국민이 내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것”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