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장기록과 5경기 차이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36·사진)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일본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 시애틀에서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4일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안방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3-5로 패했다.
올해로 빅 리그 14년 차인 추신수는 5월 27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176호 홈런을 치며 일본 마쓰이 히데키(175홈런)를 넘어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현재 홈런 183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타율 0.347, 6홈런, 15타점, 15득점으로 활약해 ‘6월 최고의 우익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