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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펑펑 써도 될 정도로 돈 모았다”…통장이 20개?

입력 | 2018-07-02 10:47:00

사진=KBS2 ‘여유만만’


배우 전원주(79)가 돈 모으는 비법을 공개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새는 돈 막고 종잣돈 만드는 가계부 쓰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50년 가까이 가계부를 쓰며 절약하는 생활을 했다는 전원주는 “저는 항상 말한다.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명품을 좋아하지 말고 스스로가 명품이 돼라. 저는 늘 절약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전원주는 자신만의 저축 비결에 대해 “은행을 분산시켜 통장을 만들었다. 찾지 않고 계속 꺼내보기만 했다”며 “1000만 원이 될 때까지 통장의 돈을 찾지 않는다. 출연료가 적을때도 나는 돈을 모았다. 나중에는 티끌모아 태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00만 원이 되면 정기예금을 넣어버린다. 그러면 찾지 못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는 가계부를 쓰고 있지 않다고 밝힌 전원주는 “이제는 혼자 살기도 하고, 돈 쓸 일이 없다. 밖에 나가면 다른 사람이 밥 사주니까 가계부를 쓸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백정선 자산관리 전문가는 “전원주와 인연이 오래됐다. 전원주의 가계부와 통장을 봤다”며 “통장이 20개가 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원주는 “노년에 펑펑 써도 될 만큼 돈을 많이 모았다. 20년 전에 이미 노년을 위한 각종 연금 보험을 들어놨다”며 “당시 친구들은 미쳤다고 했지만, 난 오래 살 자신이 있었다. 지금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다. 가만히 있어도 통장에 돈이 찍힌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