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인 이상 사업장 본격 시행, 가이드라인 모호… 혼란 불가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1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근로시간 단축은 2004년 도입된 ‘주 5일제’ 못지않게 국민들의 삶과 직장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기업들은 법 시행에 앞서 길게는 수개월 동안 예행연습을 해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 대상 300인 이상 사업장 3627곳 중 59%는 이미 주 52시간제를 시행 중이다.
광고 로드중
하지만 월요일 본격적인 출근길을 앞두고 여전히 내부적으로 준비가 덜 된 곳도 많아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걱정이 이어졌다. 법 시행 직전에 발표된 가이드라인도 모호한 부분이 많아 기업들은 현실에 일일이 적용할 기준을 정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김지현 jhk85@donga.com·강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