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체 인사이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의 보디랭귀지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인 ‘실세’ 이방카에 대해 미국 보디랭귀지 전문가 패티 우드(Patti Wood) 씨의 시각을 소개한다.
출처: 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이방카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대부분 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쪽 다리는 밖으로 내밀고 팔은 차분히 몸 쪽으로 붙인 T자 형태. 30년 이상 보디랭귀지를 연구한 우드는 이 자세에서 이방카 스스로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내면 심리가 드러난다고 말한다.
출처: 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우드는 이방카의 팔의 위치에서 또 다른 내면을 설명한다. “대부분 사진에서 이방카는 팔을 그녀의 몸에 가까이 붙입니다. 그러나 멜라니아처럼 긴장한 모습은 아닙니다.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힘을 덜 준 모양새로 조금 더 여성스럽게 느껴지게 합니다.”
우드는 이방카의 발과 다리의 자세에서는 강함과 여성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심리를 가장 잘 읽을 수 있다고 말한다.
출처: 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발에서 중요한 특징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발은 신체가 스트레스와 위험 상황에 직면했을 때 반응하는 첫 번째 부분이지요. 그녀의 다리 자세를 보면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심리도 있지만, 동시에 무척 여성스럽고 우아하게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같이 찍은 사진에서 그녀의 심리는 어떻게 나타날까.
출처: 이방카 트럼프 인스타그램.
우두는 이방카의 발이 재러드를 향해 약간 기울어져 있는 사진에서는 남편이 중요하게 보이기를 바라는 심리가 엿보인다고 설명한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