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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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 입원·잦은 병가 보도 특혜 논란
국방부 “다른 환자들 안정 위한 조치”
YG “수술 후 개인 휴가 반납 재활 중”
군복무 중인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권지용·30)이 특혜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25일 한 인터넷 매체는 지드래곤이 19일 국군양주병원 ‘대령실’에 입원해 28일 퇴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드래곤이 입원한 병실은 대령 이상의 고위급 간부만 이용할 수 있으며, 에어컨과 냉장고, TV가 있는 1인실이라고 알리면서 일반 사병과 다르게 특혜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4월5일 자대배치를 받은 후 9박10일간의 병가를 2번 냈고, 4차례 이상 병원을 찾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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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가족들에 확인한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이 잦은 병가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이유는 지난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목불안정증’ 진단을 받고 발목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탈골 증세가 있었고, 월드투어 당시 발목을 자주 접질려 고통을 호소했으며, 군에서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진단 결과 부서진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군병원에서 먼저 큰 대학병원을 추천해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휴가까지 모두 반납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