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넘는 위협적 스로인 화제
평균 키 약 184cm로 아르헨티나(178cm)보다 6cm가량이 큰 아이슬란드로선 이만한 공격 루트도 없다. 이를 통해 직접 헤딩뿐만 아니라 세컨드 볼 기회도 노릴 수 있다. 보통 스로인은 윙백이 맡는 경우가 많다. 수비수가 공을 던지면 미드필더와 공격수 등 더 많은 공격 진영의 선수들이 공을 받을 수 있다. 측면 수비수인 윙백은 공을 던지고 복귀할 때도 운동장 가운데 있는 중앙 수비수보다 유리하다. 윙백이 스로인을 하는 보통의 경우와는 달리 아이슬란드에서는 왜 미드필더인 귄나르손이 스로인을 고집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귄나르손은 이미 리그에서 장거리 스로인으로 유명해 ‘인간 투석기’로 불리고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