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김경수TV’ 캡쳐
사진=유튜브 ‘김경수TV’ 캡쳐
6·13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경남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당선인이 선거 다음날인 1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김 당선인은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린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정호 김해시을 국회의원 당선인,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인 등과 함께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친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경남·부산·울산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이 평소 바라던 지역주의를 뛰어 넘어 새로운 역사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도민들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기록관리비서관을 역임했던 김정호 당선인도 방명록에 “노무현 정신과 가치, 특권과 반칙 없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늘 따뜻하고 더 정의로운 사람 사는 세상, 그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김경수 당선인은 13일 치러진 선거에서 52.8%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43.0%)를 꺾고 경남지사에 당선됐으며, 김정호 당선인은 63.0%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서종길 후보(27.6%)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