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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세 재개 “내 ‘굴복’ 모습 선거에 도움된다 판단해 중단했던 것”

입력 | 2018-06-08 09:01:0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8일 “이번 잠정 유세 중단 결정은 당 내분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6·13 지방선거 지역유세 재개를 선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들은 홍준표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굴복을 해 본 일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문재인)·홍(홍준표) 대결 보다 지역 인물 대결 구도가 더 선거에 유리 할 것이라는 판단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날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며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송파의 요청에 따라 지역유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9일)은 부산 해운대를 거쳐 부산 대유세에도 간다”며 “접전지 중심으로 마지막 대유세를 펼쳐 일당 독재를 막고 자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사전투표에 참여하자. 투표만이 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을 바꿀수 있다”며 “2번 찍어 두배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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