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7일 정식 서비스하는 ‘카이저’는 풀3D 그래픽으로 ‘1 대 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핵심 재미 요소를 담아낸 새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기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사진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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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 야심작, 모바일 MMORPG 시장 흔들까
‘리지니2’ 개발자 등 70여명 참여
풀3D 그래픽, 1 대 1 거래 등 가미
“2000년대 PC온라인 게임 감성”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장악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 기대작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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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의 특징은 풀3D 그래픽을 기반으로 ‘1 대 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핵심 재미 요소를 담았다는 것이다. ‘장원 쟁탈전’은 특정 지역에 있는 일종의 거점인 장원 소유권을 놓고 길드 간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장원을 차지해 길드의 명예를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아지트’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세금을 걷거나 특산물을 얻는 등 그 자체로도 이득이다.
과거 PC 온라인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던 ‘1 대 1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관심을 모은다. 유저 간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거래하는 시스템으로,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이용해 진행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게임 내 경제를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역할도 한다. 글로스터 마을 중앙에 있는 ‘행운의 분수’ 콘텐츠는 이용자가 게임 내 재화인 골드를 던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1 대 1 거래’와 ‘행운의 분수’는 18세 이상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전예약에 120만 넘게 몰려…LG ‘G7 씽큐’와 제휴
카이저는 맵을 구역별로 나누지 않고 한 개의 월드로 구현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유저간 상호작용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게임의 최종 목표 역시 하나의 월드에서 유저들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최고의 자리(황제)에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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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넥슨은 LG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G7 씽큐’와 제휴를 맺고 ‘한정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