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원:더 월드’ 첫 일정을 성대하게 마무리한 워너원은 4일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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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앨범 ‘1÷χ=1’(UNDIVIDED)로 컴백한 워너원
서울 시작으로 3개월간 20회 공연
4개의 유닛무대 ‘역대급’ 퍼포먼스
“타이틀곡 ‘켜줘’ 섹시함 기대하세요”
‘곱하고, 빼고, 더하고…, 이제는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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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포부처럼 이번 음반활동은 “역대급”이라는 키워드 초점을 맞춘 듯하다. 11명이라는 멤버수의 장점을 내세워 4개 팀으로 나눠 유닛(소그룹)을 준비했고, 월드투어도 처음 시작한다. 월드투어의 출발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원:더 월드’(ONE:THE WORLD)다. 지난해 8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2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파워’를 자랑했던 이들에게 단독콘서트도 ‘월드투어’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게 됐다.
그룹 워너원.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워너원은 3일 오후 마지막 공연에 앞서 새 앨범 발매 및 월드투어 개최를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침없는 행보’에 대해 이야기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역대급”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새 앨범명은 유닛으로 나뉠 때 다양하게 빛날 워너원, 그러나 11명 멤버가 하나로 뭉칠 때 가장 빛날 워너원을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그동안 진행했던 ‘팬콘’이나 ‘쇼콘’에서 볼 수 없었던 유닛이나 솔로 퍼포먼스를 ‘역대급’으로 준비했다. 노력의 흔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의 생각과 느낌을 최대한 잘 전달하려고 했다. 그동안 정체하지 않고 한층 성장했다는 걸 증명해보이겠다.”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산호세, 댈러스, 시카고, 애틀랜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호주, 대만, 필리핀 등 3개월간 14개 도시를 돌며 총 20회 공연을 펼친다.
“신인인데도 14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기대가 많이 된다.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전 세계 워너블과 하나가 되고 싶다. 워너블을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생각만 해도 흥분된다.”
그룹 워너원.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이번 공연에서 멤버들은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유닛 무대. 이들은 ‘트리플 포지션’(김재환·강다니엘·박우진), ‘린온미’(윤지성·하성운·황민현), ‘더힐’(옹성우·이대휘), ‘남바완’(박지훈·배진영·라이관린) 등 4팀으로 나눠 멤버 개개인의 개성을 강조했다.
“1 나누기(유닛) 1은 곧 가능성이자 완전체에 대한 염원이다.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려 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켜줘’는 그동안 하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던 섹시함이 담겼다. 보컬이나 춤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 타이틀곡에 모두 표현하기 부족했던 곡들은 유닛 곡으로 만들었다. 멤버들에게도 큰 의미와 값진 무대가 될 것 같다.”
이들은 2일 기준으로 데뷔 300일을 맞았다. 초고속 성장도 눈여겨볼 만하지만, 올해 12월 말 프로젝트그룹 계약이 끝나는 한계에도 직면해있다.
“지금까지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 계약 연장에 대한 부분은 멤버들이나 회사와도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다. 워낙 큰 월드투어를 시작해서 그것에만 집중하고 싶다. 여유를 가지고 하나씩 풀어볼 생각이다. 지금은 최대한 많은 도시에서 최대한 많은 워너블을 만나고 최고의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어보자는 게 목표다.”
워너원의 서울 고척스카이돔 콘서트 현장. 회당 2만 명씩 사흘간 모두 6만 명이 관람했다.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시간이 촉박하다. 6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1∼2개 정도 새 음반이 더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남아 있는 시간 동안이라도 더 많은 무대를 통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이다.
“많은 기회와 많은 무대가 주어지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 계속 성장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월드투어를 다녀와서 새 앨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멤버들의 목소리와 생각이 많이 담겨 있는 앨범을 선보이고 싶다.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는 정규앨범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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