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9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4만7046대, 해외 20만130대 등 총 24만7176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9.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8.1% 성장했다. 최근 풀체인지를 거친 K3와 K9이 신차효과를 이어갔고 상품성을 보강한 카니발과 쏘렌토, K5 등 기존 주력 모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카니발은 8000대 넘는 판매대수로 실적을 견인했다.
RV는 카니발이 8002대로 판매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쏘렌토 5559대, 스포티지 2856대, 니로 1687대, 스토닉 1004대, 모하비 637대, 쏘울 236대, 카렌스 199대 순이다. 상용차인 봉고트럭은 5456대 판매됐다.
기아차 신형 K3
차종별로는 현지 시장에 투입된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와 스포티지(중국명 즈파오)가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스포티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4만5218대 팔렸고 프라이드는 3만2078대, K3(현지명 포르테)는 3만654대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K3는 올해 하반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판매될 예정으로 수출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3와 K9을 중심으로 승용 라인업인 K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카니발과 쏘렌토 등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RV 모델 역시 인기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 회복세에 들어간 모습으로 향후 선보일 신차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아차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13만4170대(국내 22만1700대, 해외 91만2470대)로 3.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6.2%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3.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