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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품종 소량공급 강점 앞세워 계측기 시장서 우뚝

입력 | 2018-05-28 03:00:00

한맥전자㈜




최종배 대표

한맥전자㈜는 1988년 설립 이래 해외의 유수 첨단계측장비를 소개하면서 성장해왔다.

계측장비는 무게, 온도, 압력 등 사용범위가 많고 시대적 흐름에 맞는 산업에 따라 계속 바뀌는 민감한 업종이다 보니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는 업체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맥은 늘 새로운 흐름에 맞춰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선보였다. 교육실험장비 등도 대다수 과학고나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쓰이며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현재 사업영역은 크게 계측장비, 온도측정장비, 교육실험장비, LED 스크린 분야로 나뉜다. 2007년부터 자체 개발한 기술로 풀컬러 LED전광판을 제작해 교회, 대강당, 쇼핑몰, 군대 상황실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3년 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한맥아이티를 설립해 사업 다각화에 날개를 달았다. LED스크린 제품 및 기술에 관한 컨설팅부터 설치, 사후처리까지 토털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다. 여의도 글래드호텔, 경남소방본부, 하남스타필드, 한신교회, 분당 할렐루야교회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담당해온 업체가 바로 이곳이다.

대전 유성구 일대에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가 될 ‘과학벨트(국제과학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의 핵심 부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한맥전자 최종배 대표는 “이 프로젝트에 핵심 코어로 참가하는 거 자체가 영광이며 30년 동안 기업을 이끌어오며 신뢰를 쌓아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다품종 소량 공급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자율주행차량 등에 사용될 비전레이저센서도 개발 예정이다. 최 대표는 “신기술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다 보면 손실도 나지만 혁신에 대한 열망이 있고, 미래투자를 소홀히 하면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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