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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북미 비핵화 중재 분수령

입력 | 2018-05-22 03:00:00

트럼프와 정상회담 위해 출국
5번째 만남…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




“잘 다녀오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다섯 번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이의 송인배 대통령제1부속비서관도 수행단으로 함께 출국했다. 성남=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비핵화 해법을 집중 논의할 이번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공식 실무 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오전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행정부 외교안보 핵심 참모들과 회담을 갖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같은 날 낮 12시경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찬과 함께 확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구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 맞교환 담판을 조율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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