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리베라의 1931년작 ‘더 라이벌스’(사진)가 976만 달러(약 104억 원)에 낙찰됐다. 중남미 미술품 경매 종전 최고가는 칼로가 1939년 완성한 ‘숲 속의 두 나신’이 기록한 800만 달러였다.
‘더 라이벌스’는 미 정유재벌 존 데이비슨 록펠러의 아내로 1929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창립을 주도한 애비 올드리치의 주문으로 제작됐다. 전화로 참여한 낙찰자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