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허문회 코치.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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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구단이 9일 기존의 심재학 1군 수석코치와 허문회 2군 타격코치의 자리를 맞바꾸는 코치직 보직 개편을 단행했다. 넥센 구단관계자는 “심 코치는 2군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겨 타자 육성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허 코치는 2012시즌부터 넥센의 1군 타격코치로 선임돼 선수들을 지도했고, 2015년 11월부터는 2군 타격코치를 맡아 타자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을 쏟았다. 구단관계자는 “2군에서 허 코치의 지도를 받고 성장한 타자들 가운데 지금 1군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며 “허 코치가 젊은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간의 경험을 살려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코치는 2009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8년간 타격·수비·주루 담당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다 2017시즌 장정석 감독의 부임에 맞춰 1군 수석코치를 맡았다. 타자들의 기량 향상에 일가견이 있는 코치로 평가받은 그는 팀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구단관계자는 “심 코치는 미래의 핵심 전력이 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춰 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