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능, 최고 속도로 즐겨라”
스피드웨이에서 AMG GT S(왼쪽)와 프로젝트 원이 위용을 뽐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8일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용인 에버랜드에 ‘AMG 스피드웨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을 직접 찾은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벤츠 AMG 회장(52)은 이번 행사의 의미와 앞으로 국내에서 AMG 마케팅 전략, 출시 라인업 등을 직접 설명했다. 벤츠는 앞으로 신차 출시 행사나 다양한 고객 이벤트, 사회공헌 활동 등을 스피드웨이에서 열며 국내 마케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피드웨이에서 AMG GT S(왼쪽)와 프로젝트 원이 위용을 뽐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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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는 1967년 만들어진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다. 창립자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와 에르하르트 멜허, 그리고 회사가 설립된 지역명 그로사스파흐에서 철자를 각각 따와 AMG라고 이름 붙였다. 두 창립자는 “벤츠를 위한 고성능 엔진을 개발해 보자”며 의기투합했고 이후 스포츠카 개발로 이어졌다. 뫼어스 회장은 “오늘날 AMG는 최고의 고성능카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1700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도 언급했다. 뫼어스 회장은 “한국은 매번 올 때마다 에너지와 흥분을 느끼고 서울의 정신과 혁신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경험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이날 더 뉴 GLC AMG 63S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지난해 이맘때 GLC 쿠페를 한국에 소개했는데 이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GLC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누적 1만 대가 넘게 팔렸다.
이날 문을 연 스피드웨이는 앞으로 국내에서 벤츠에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11월 한국 소비자분들께 AMG 이름을 붙인 첫 레이스 트랙을 한국에 오픈하겠다고 말했고 5개월이 지난 오늘 실제로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새 AMG 모델의 출시 행사를 이곳에서 열고, 운전자분들께도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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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