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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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5일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구속 기소)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23시간 밤샘 경찰조사를 받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황제처럼 치외법권지대에서 거들먹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 어이없는 나라가 되어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트루킹 검경 수사를 보면서 이 땅에 과연 양심 있는 검경이 단 한명이라도 있는가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면서 “검찰은 증거 은닉을 위해 경찰의 압수 수색영장을 기각하고, 경찰은 이에 부응하여 김경수를 불러 수사하는 척 하면서 특검대비 말맞추기 수사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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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경수 의원은 5일 오전 9시 7분경 서울지방경찰청사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다”면서 “저는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제는 경남으로 내려가 새로운 경남을 위해 맨몸으로 뛰면서 일 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