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 사진=장정숙 대변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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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남북 정상회담 비준 동의 조건으로 ‘드루킹 특검’ 수용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하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무기한 노숙·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민주평화당은 양 당을 향해 “조건 없이 국회를 정상화시켜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드루킹 특검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꽃놀이패가 아니다. 국회의 비준은 비준이고 특검은 특검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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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 당은 아무 조건도 걸지 말고 밥도 굶지 말고 제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추경, 민생 등 산적한 현안을 5월 임시국회에서도 처리하지 못하면 6월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만 있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는 “더 이상 민주당의 몽니와 뭉개기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천막농성과 연대해서 원대 단식투쟁을 통해 더욱 더 강고한 투쟁의 대오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선언한 뒤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