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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상수, 성폭행 의혹 전날 여성 BJ에 “아가씨 5분만, 클럽 가자”

입력 | 2018-04-26 13:56:00

유튜브 ‘수수낑’ 캡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정상수(34)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기 전날 여성 BJ에게 치근덕거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예상된다.

정상수는 지난 25일 성폭행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피해 여성 A 씨는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상수는 "합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주장하며 부인했다.

정상수는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여성과의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라며 "술에 취해 잠이 든 여성을 집으로 데려온 것은 사실이지만 잠에서 깬 후 관계를 했다.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경기일산서부경찰서는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준강간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소 당하기 전날인 24일 정상수가 길거리에서 방송 중인 여성BJ에게 치근덕거리는 영상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영상 속 정상수는 여성 BJ에게 다가와 "아가씨. 잠깐만. 야. 5분만"이라며 따라갔다. 이에 BJ가 "약속이 있어서. 카페에 가는 길이다"라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정상수는 "봐봐. 왜요. 클럽에 가자"며 계속 접근했다. 겁에 질린 BJ는 발걸음을 빠르게 했고, 다행히 지인을 만나 위기를 모면했다. 이를 본 정상수는 이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상황은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이후 한 누리꾼이 정상수 부분만 따로 편집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한편, 2009년 1집 앨범 '트로먼 쇼'로 데뷔, '쇼미더머니 시즌3'를 통해 얼굴을 알린 정상수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수차례 음주 난동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