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관하는 울산도서관 전경. 옛 울산위생처리장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울산도서관은 14만5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5년 내 31만 권으로 늘릴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26일 오후 2시 도서관 광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옛 울산위생처리장 터(3만2680m²)에 들어선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공사비 511억 원과 운영시스템 구축비 140억 원 등 총 651억 원이 투입됐다.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장애인자료실 등 자료 열람공간과 대강당, 전시실, 종합영상실 등이 들어섰다. 1층 로비에는 가짜 책 6000권이 전시된 벽면서가가 눈길을 끈다. 이곳의 가짜 책은 3층 열람실에 모두 비치돼 있다. 2층은 북카페, 식당, 문화교실, 사무실로 꾸며졌다. 3층은 종합자료실로 도서관의 핵심공간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